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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케 II (전통 이타우케 춤을 위한 반주곡)
Description

피지의 전통무용 중 하나인 메케는 이타우케족의 구전 문화의 보고이자 기독교 이전의 피지 사회 속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다. 메케의 반주는 마침음을 중심으로 지어진 다성음악으로 음정은 짧으며 단2도, 장2도, 장3도, 4도 그리고 때로는 5도까지 포함한다. 선율의 움직임은 적은 편이며 보통 라가(주 선율)를 중심으로 스텝 단위로 변한다. 라가는 메케의 리드 싱어가 부르며 곡의 속도와 음 높이를 결정한다. 라가 위에는 타기차 (화음 넣기), 아래에는 드루쿠(베이스)가 배치된다. 때로는 2도, 3도, 또는 4도의 다성음악이나 제창하여 부르는 라가와 타기차의 듀엣이 등장하기도 한다. 후렴은 모두가 같이 부르며 보통 블록 패턴으로 이뤄진다. 이에 타기차보다 높게 부르는 바카살라보아보아(데스캔트)와 라가와 베이스 사이에 끼어 화음을 풍부하게 하는 바키키바투(테너) 성부가 추가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그에 맞는 메케가 있다. 어떤 메케는 지역적 특색을 띠며 어떤 메케는 집단적 성질을 보인다. 규모도 한 가정 내에서 부르는 메케부터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추는 메케까지 다양하다. 이토록 다양한 메케는 모두 피지의 음악적 전통에 포함되며 사용되는 악기는 랄리(대형 슬릿 드럼), 랄리 니 메케(메케용 소형 랄리), 데루아(대나무 스탬핑 튜브) 및 초보(손을 오무려 박수치기) 등이 있다. 다부이(끝을 부는 소라고둥)와 둘랄리(코로 부는 피리) 등의 악기들도 있지만 보통 메케에 사용되지 않는다. 메케를 부를 때는 남자, 여자, 어린이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부를 수 있으며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둘러앉아 연행된다. 메케의 가사는 절로 구성되며 토착적인 구비 시가 형식으로 짓는다. 절의 길이나 개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리듬과 압운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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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source
iTaukei Institute of Language & Culture (TI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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