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s
타이푸삼
ICH Materials 7
-
2021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자료집
본 자료집은 2021년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간 진행된 2021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포럼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한 행사입니다.\n\n본 포럼에서는 ‘융합과 창의의 시대, 무형문화유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의 창의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혁신과 가치 창출의 사례를 살펴보며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Africa,Southeast Asia,Northeast Asia,Southwest Asia,Central Asia,Pacific Ocean,Eastern Europe,North America 2021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52 (전승공간, 무형유산이 살아 숨쉬다)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과 사람이 공간을 만든다는 말이 함께 쓰이는 걸 보면 사람과 공간은 서로를 위해 공존한다. 무형유산과 전승공간도 마찬가지다. 무형유산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선 전승공간이 필요하고, 전승공간은 무형유산을 통해 의미를 갖는다. 바늘과 실처럼 말이다. 네팔, 동티모르, 베트남, 한국의 무형유산과 전승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자.
South Korea 2022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VOL.35 (무형유산과 도시축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n\n「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35권의 테마는 「무형유산과 도시축제」입니다.
South Korea 2018
-
다문화•다종교의 공감과 포용 : 싱가포르의 타이푸삼 축제싱가포르는 세속적이고 다문화•다종교적인 성향을 가진 도시국가이다. 19세기 이래 도시의 사회종교학적 문화의 일부로서 시가행렬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19세기 후반이나 20세기 초반부터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게 된 타이푸삼 축제는 싱가포르 역사상1 가장 활기차고 오랜 기간 이어져온 축제이다.Year2018NationSouth Korea
-
참여적 무형유산 디지털 캠페인: 싱가포르 타이푸삼 프로젝트싱가포르는 문화유산계획(SG Heritage Plan)에 따라 자국 무형유산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향유를 제고하기 위하여 무형유산 연구·기록과 이에 대한 공동체 참여를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용한 무형유산 진흥에 노력을 기울여왔다.\n\n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NHB)는 관련 공동체와의 지속적 협력과 신기술을 통해 무형유산 보호·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헌신의 여정: 싱가포르의 타이푸삼 축제”(A Journey of Devotion – Celebrating Thaipusam in Singapore)는 그러한 최근 협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국립유산위원회가 힌두재단(Hindu Endowments Board) 및 인도 사원들과 함께 타이푸삼 축제를 기록하고 관련 디지털 자료를 제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n\n타이푸삼\n타이푸삼은 싱가포르의 타밀 힌두교 공동체의 주요 축제로, 매년 타밀 달력에서 타이(Thai)달의 보름날에 펼쳐지고 있다. 타이푸삼은 힌두교에서 용맹과 힘, 선을 상징하는 무루간(Murugan) 신에게 헌신과 희생, 감사를 표하는 날로 여겨진다.\n\n타이푸삼은 무루간 신이 악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몸에 쇠꼬챙이와 갈고리를 꿰고 카바디(kavadi: 금속으로 만든 커다란 짐)를 짊어진 이들이 행렬을 진행한다.\n\n축제 기간에 카바디 행렬과 이를 따르는 이들은 세랑군 로드에 있는 스리 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에서 출발하여 탱크 로드의 스리 텐다유타파니 사원까지 행진한다. 카바디 행진자들은 맨발로 걸음을 내딛고, 다른 신도들은 팔쿠담(paalkudam: 우유 항아리)과 과일, 꽃 등의 공물을 들고 참여한다.\n\n전통적으로 이러한 행렬에는 음악 연주가 함께한다. 카바디 행진자들이 고행의 길을 걷는 동안 이들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은 찬가를 부르기도 하고 음악가들은 바잔(bhajan)이라는 종교음악을 연주하며 행렬을 따른다.\n\n행렬이 지나가는 길에 마련된 음수대(thaneer panthal)에서 공동체 자원봉사자들은 뜨거운 포장도로 위를 걷는 카바디 행진자들의 맨발에 물을 부어서 열기를 식혀주고 시민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기도 한다.\n\n디지털 캠페인의 여정\n국립유산위원회는 이번 캠페인을 구상할 때 젊은층(18~35세)의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청년들이 타이푸삼 자체는 물론 이 축제의 의미와 관련 관행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국립유산위원회는 흥미롭고 유익한 참여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지털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했다.\n\n“헌신의 여정”이라는 프로젝트명은 타이푸삼의 두 가지 측면을 의미한다. 하나는, 스리 스리니바사 페루말 사원에서 스리 텐다유타파니 사원까지 이르는 신도들의 육체적 여정이다. 다른 하나는, 신도들이 축제를 위해 스스로 행하는 개인적 여정을 의미한다. 신도들은 자신이 짊어질 카바디를 만들거나 최대 48일간 채식만 먹는 등 금식을 하기도 한다.\n\n해당 캠페인을 위해 국립유산위원회는 네 종류의 참가자(카바디 행진자, 피어싱 시술자, 음악가, 음수대 자원봉사자)의 관점으로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개개인들에게 초점을 둠으로써 보다 흥미롭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 제작된 비디오 인터뷰는 위원회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였고, 현재까지 65만 뷰를 달성했다.\n\n또한 위원회는 매년 열정적인 사진작가들이 생생하고 다채로운 타이푸삼 축제에 몰려든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와 더불어, 무형유산 기록에 있어 공동체 참여를 진작하기 위하여 국립유산위원회는 인스타그램에 타이푸삼 해시태그(#Thaipusamsg)를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사진을 모집했다. 그 결과 매우 다양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n\n마지막으로, 국립유산위원회는 웹사이트(roots.sg)에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구축했다. 여기에서는 타이푸삼 축제와 참가자들의 사진, 축제의 간략한 역사, 초기 이민자들에 의해 싱가포르에 확산된 이야기, 그리고 카바디(아시아문명박물관), 20세기 초 축제 사진(국립박물관) 등 타이푸삼 관련 유물을 확인할 수 있다.\n\n향후 국립유산위원회는 여러 공동체의 무형유산 축제와 관행을 기록하고 증진하기 위해 상기와 유사한 디지털 캠페인을 개발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무슬림들이 한달 동안 단식을 하는 라마단(Ramadan)과 이후 이어지는 하리 라야 푸아사(Hari Raya Puasa: Day of Celebration 즉, ‘축제날’로도 알려짐)에 관한 캠페인 등이 예정되어 있다.\n\n싱가포르의 타이푸삼 디지털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웹페이지를 참고한다.\n\n사진 1 : 싱가포르 내 인도 공동체와 함께 타이푸삼 관행에 대한 대중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캠페인 ©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n사진 2 : 스리 텐다유타파니 사원 근처를 지나가는 카바디 행진자와 이를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 © 싱가포르 국립유산위원회Year2020Nation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