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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Elements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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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江陵端午祭)
강릉단오제는 2005년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강릉단오제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 깊은 축제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변화를 겪으면서도 강릉단오제는 영동 지역의 주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에도 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의 전승로이자 재창조의 장이 되고 있다. 강릉은 한반도의 옛 나라인 동예의 땅이다. 기록에 따르면 예국에서는 10월에 무천이라는 축제를 행하였는데 무천이 추수감사제라면 5월 단오제는 상대적으로 곡물의 성장 의례적 성격을 띠는 파종기 축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강릉단오제의 역사는 매우 깊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구체적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추강 남효온의 『추강냉화(秋江冷話)』에는 매년 3, 4, 5월 중 택일하여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사흘 동안 음주 가무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사에는 태조 왕건이 신검을 토벌할 때 당시 강릉 지역의 호족이었던 왕순식에게 태조가 말하기를 “꿈에 이상한 중이 갑옷을 입은 병사 3천을 거느리고 온 것을 보았는데 다음날 그대가 군대를 거느리고 와서 도와주니 이상한 일이다”라고 하였고, 또한 왕순식이 “제가 명주에서 출발할 때 대현에서 승사가 있어 제사를 지냈는데 대왕이 보신 꿈이 이것입니다”라고 하여 대관령 성황사의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한다. 강릉단오제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강릉 출신 허균이 남겼다. 허균은 강릉단오제를 직접 보고 기록을 남겼는데 제사를 받는 대상이 김유신 장군이라고 썼다. 김유신은 어려서 명주에 유학하여 무술을 익히고 삼국을 통일한 후 죽어서 대관령 산신이 되었고 이 신이 영험하여 해마다 5월이면 대관령에 가서 신을 맞이하여 즐겁게 해 준다고 기록하였다. 그래서 신이 즐거우면 그해는 풍년이 들고 노하면 천재지변을 주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명주 사람들이 모두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며 신을 섬겼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아 강릉단오제의 구체적인 역사는 알 수 없으나 강릉단오제가 예부터 민중 중심의 행사였으며 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민관공동의 축제였음을 알 수 있다. 현재도 강릉단오제의 중요 제의(祭儀)는 강릉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이 제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강릉단오제는 상하가 함께 했던 고대 제의가 지닌 축제적 모습을 온전히 지닌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강릉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 • 단오제의 절차 단오제의 행사는 음력 4월 5일 신주근양(神酒謹釀, 신에게 드릴 술을 담그는 일)부터 음력 5월 7일 송신제(送神祭, 신을 대관령으로 보내는 제사)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펼쳐지는데, 제사의 대상은 대관령 산신(김유신장군으로 전해짐)과 국사성황신(國師城隍神, 범일국사(梵日國師)라고 전해짐)이며 단오제를 지내지 않으면 이 지역에 큰 재앙이 미친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단오제는 음력 4월 15일 대관령산신당에서 제사를 올리고 신목(神木)을 모시고 내려와 구산성황당(邱山城隍堂)을 거쳐 홍제동에 있는 국사여성황당에 모셨다가 행사 전날인 음력 5월 3일 저녁 영신제(迎神祭)를 지내고 위패를 남대천 백사장에 마련된 제단에 옮겨 모심으로 강릉단오제의 서막이 시작된다. 단오장에서는 5일간 아침마다 제를 올리고 굿을 하며 풍농, 풍어 등을 기원하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제를 올린다. 그밖에 관노가면극, 그네, 씨름, 농악경연대회, 농요경창대회 등 수많은 민속놀이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South Korea 2008 -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
씨름은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민속놀이 중 하나인 씨름은 벨트와 비슷한 모양의 긴 천으로 된 샅바를 허리와 한쪽 허벅지에 두른 2명의 선수가 상대의 샅바를 잡고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여 땅바닥으로 쓰러뜨리는 경기다. 명절이나 장날, 잔치 등의 다양한 행사에서 씨름 경기가 열린다. 마을에서 어떤 장소든 씨름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공동체 구성원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다. 성인 경기에서 최종 우승자는 풍년을 상징하는 황소를 부상으로 받고, ‘장사’라는 자격을 얻는다. 경기를 마친 후 장사는 황소를 타고 마을을 행진하며 축하를 받는다. 부상으로 소를 수여하는 풍습에는 농사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South Korea 2018 -
영산재 (靈山齋)
영산재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영산재는 모든 중생(衆生)과 영가가 부처, 불법과 승려를 숭앙하여 진리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돕기 위하여 거행된다. 영산재는 한국 불교에서 거행되는 가장 수준 높고 가장 큰 규모의 의식으로, 현세에서 부처의 세계를 표현하는 의식으로 법화경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산재는 참선과 수행의 수단이기도 하다. 영산재의 거행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시련(侍輦) : 하늘과 땅의 영가와 모든 성인(聖人)을 맞아들여서 영가를 인도하는 불보살의 가르침을 받아 성스럽게 의식이 거행되도록 한다. 2. 대령(對靈) : 의식의 주인은 영가, 죽어 있거나 살아 있는 것, 즉 모든 중생이다. 죽은 영가는 의식에 초청되고, 의식에 참가한 사람들은 의식이 거행되는 이유를 듣고 불법에 따른 지침을 받는다. 죽은 이의 가족은 죽은 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의미로 음식과 술(법식)을 베푼다. 3. 관욕(灌浴) : 평정에 이르도록 하기 위하여 영가의 3가지 업장을 씻어주는 정화 의식이다. 4. 조전점안(造錢點眼) : ‘조전’은 명부(冥府, 저승)에서 사용할 돈을 말하며 ‘점안’은 돈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외부에서 오는 물질적 축복 속에서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5. 신중작법(神衆作法) : 의식이 잘 진행되도록 초청된 모든 성스러운 영가에게 다례를 제공한다. 6. 괘불이운(掛佛移運) : 의식의 주인이며 법화경을 가르칠 석가모니 부처, 모든 부처와 불보살이 불법에 따라 영접을 받는다. 7. 상단권공(上壇勸供) : 부처와 보살이 초청된 상태에서 식사를 공양한다. 이 의식에서는 부처와 보살의 자비로운 은혜로 모든 중생이 행복을 얻고 부처의 진리의 빛이 고통 받는 세계에서 빛날 것을 기원한다. 8. 법문(法門) : 부처를 대신하여 승려가 의식의 목적을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설법한다. 승려는 청중이 진리의 문에 이르도록 법문을 전한다. 9. 식당작법(食堂作法) : 공양 의례는 부처와 불보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의식에 참석하는 승려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을 위한 것을 상징하며, 이 의식을 행함으로써 부처가 되기 위한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다. 10. 중단권공(中壇勸供) : 의례가 잘 진행되도록 의식에 참석중인 모든 신중을 청하여 모시는 의례이다. 또한 의례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축복을 주기를 청한다. 11. 시식(施食) : 의식의 참석자들은 부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었고, 죽은 이들은 극락으로 가게 되었으니 기뻐하는 의식이다. 이 의례는 슬프기 보다는 행복한 의식으로써 떠난 자들을 위해 거행되며 떠난 자들의 극락왕생을 축하하며 기뻐하기 위함이다. 12. 봉송(奉送) 및 소대배송(燒臺拜送) : 의식이 시작될 때부터 모든 중생은 공손한 찬양을 받는데 봉송도 이에 걸맞게 진행된다. 봉송은 죽은 이들이 머물 마지막 종착지에 영향을 주는 마지막 단계이다.
South Korea 2009 -
가사 (歌詞)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가사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가사체(산문에 가까운 문체)의 긴 사설(글)을 담은 장편 가요를 일컫는다. 언제 발생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여러 가사집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이후부터 불리기 시작했으리라 추측된다.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곡은 백구사, 죽지사(건곤가),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노요곡),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타령(매화가) 등 12곡이며, 이를 12가사라고 한다. 이 곡들의 작사자나 작곡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말에 전통이 성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사의 사설은 매우 길면서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창법상 여러 가지 특징과 음을 배열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 사설에 따라서 가락이 조금씩 다르며, 조바꿈이나 반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사용되는 장단을 보면 백구사, 죽지사 등 8곡은 6박인 도드리장단이고, 상사별곡, 처사가, 양양가는 5박장단이며, 권주가는 일정한 장단이 없다. 반주없이 혼자 부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피리, 해금, 대금, 장구 등으로 반주를 해도 무방하다. 가사의 반주법은 ‘수성(隨聲)가락’이라 하여 노래가락에 따라 반주한다. 가사는 형식이 자유로워 감정이나 자연미를 표현하기에 좋고, 일반적인 노래라기 보다는 전문가의 노래라 할 수 있으며, 평화스러움과 향토적인 멋이 느껴지는 고유음악이다.
South Korea
ICH Materials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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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Indonesia -
판지 토펭
토펭은 인도네시아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면 무용극이다. 토펭(Top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나무 가면’을 뜻하는 말로, 어원인 'tapel'은 '억누르다' 혹은 '얼굴을 눌러서 덮은 것' 또는 '나무의 뿌리'를 의미한다.\n\n‘판지 토펭’은 토펭 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자바 섬에서 전승되어온 ‘판지(Panji)’ 연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판지 토펭은 12세기 경 카드리 왕국(Kadri, 혹은 Kediri Kingdom)의 왕자였던 판지가 결혼식 전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부 키라나 공주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판지 이야기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며 동남아 여러 지역으로 전파 되었다. 특히 서 자바섬의 사이어본(Cirebon)과 동 자바섬의 마랑(Malang) 지역에서 연행하는 토펭 춤을 비롯한 여러 인도네시아 전통 춤들에 큰 영감을 주었다.\n\n인도네시아의 토펭 춤은 동 자바섬의 마랑, 발리, 중부 자바의 족자카르타, 마두라 섬, 자바 북쪽 해안의 치레본 등 다섯 개 지역으로 크게 구분한다. 오늘날의 토펭 춤은 15세기 자바섬과 발리 섬에 일반적으로 남아있던 토펭 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토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가면 무용극은 힌두교와 불교가 유입되기 이전부터 전해 내려왔다. 칼리만탄 섬의 토착 부족인 다약족은 추수 감사절 축제에서 추는 후독(Hudoq) 춤에서 보듯 자연의 힘과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토펭 춤을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추고 있다. 힌두교가 전파된 이후에는 라마야나(Ramayana), 마하바라타(Mahahbarata) 같은 서사시들이 토펭 무용극의 주제가 되었다.\n\n판지 토펭 춤은 흰색 가면을 쓴 무용수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몸동작이 특징이다. 마치 걸어가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면서도 유려한 움직임은 판지 토펭의 정수로 꼽힌다. 무용수는 한 개 혹은 여러 개의 가면을 쓰고 서사시에 등장하는 왕에 대한 우화, 영웅담, 신화들을 가믈란 음악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다. 토펭 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세기 힌두교 왕국 마자파힛(Majapahit)의 왕인 ‘하얌 우르크(Hayam Wuruk, 1334~1389)’를 노래한 서사시 ‘나가라크레타가마(Nāgarakrĕtāga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는 백성들 가까이에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자 왕국을 순행(巡幸)하던 중 왕이 여덟 명의 아들과 함께 황금빛 가면을 쓰고 토펭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1365년에 기록된 ‘나가라크레타가마’의 필사본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n\n출연자: 다디조노 달마완(Dadijono Darmawan)\n예술감독: 다디조노 달마완\n안무가: 다디조노 달마완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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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크로드 지역의 축제 관련 협력 방안
문화를 복잡하고 다층적인 현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문화적 요소나 표현은 유동적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국지적 환경에 적응하므로 항상 반드시 민족 정체성의 표지인 것은 아니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공유 문화유산’ 개념을 통해 우리는 민족의 문화유산 보호와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잠재력을 드러낸다. 실크로드의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문화를 연결하는 목표는 (1) 가치관, 지혜, 창의력을 공유하는 즐거움의 성취, (2) 문화와 민족 간 상호 이익과 공감의 양성, (3) 방대한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유산의 공통점 모색이다. 센터와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무형문화예산 실크로드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해당사자 기관과 집단의 지원과 행동이 필요하다.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를 위해 두 가지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유럽축제협회 경험을 활용한 자체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이고, 두 번째는 신규 네트워크 청년 관리자가 참여하는 특별한 무형유산 축제아카데미 설립 준비를 위한 유럽축제협회와의 협력이다.
South Korea 2020-11-20 -
지역 불균형 : 2003년 협약에 따른 인가 NGO의 균형 대표성 문제
비정부기구(NGO)는 정부의 개입으로부터 독립적인 조직을 이른다. 유엔은 정부나 주 정부에 속하지 않는 조직에 대해 이 용어를 사용하면 이러한 조직에 유엔의 집회 및 회의에 옵서버의 지위를 부여한다.1) 유네스코는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NGO와 함께 이들의 역량 분야에서 가치 있는 네트워크를 수년 동안 구축해왔다. NGO는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의 이행에 있어 중요한 이해당사자로 인식된다. 진행 중인 검토 과정에서는 NGO가 수행할 수 있는 몇몇 역할이 지적되었다. i) 아이디어와 영감을 실천하는 실험실 ii) 보호조치 및 등재된 종목의 후속 조치에 대한 기여 iii) 보호 경험을 보다 가볍게 공유할 수 있는 잘 조직된 NGO iv) 인식제고와 역량 구축 및 강화에 있어 NGO의 역할 v) 위원회와 종합성과평가체계(Overall Results Framework) 및 지역 보고서에 등재된 종목의 상태에 관해 보고하는 NGO의 가능한 역할이 여기에 해당한다.
South Korea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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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민속무용
DVD1_네팔의 민속무용\n\n네팔의 공동체 사람들은 다양한 민속무용을 통해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한다. 사실 민속무용은 시골 생활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다. 이들의 노래와 춤에서는 종교적 영향도 쉽게 발견되는데, 주로 인간과 가축의 행복 및 순조로운 날씨와 풍작에 관여하는 신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래하고 춤춘다. 네팔은 매우 다양한 지형적 특징만큼 문화적 특성도 매우 다양하다. 민요와 민속무용은 문화와 카스트, 계절, 지형적 특징에 따라 다른 네팔의 민속무용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히말라야 지역에 사는 셰르파는 테라이 지역에 사는 타루 족과 서로 다른 노래와 춤을 즐긴다. 마찬가지로 봄의 노래와 춤은 기쁨을 표현하지만 겨울의 노래와 춤은 슬픔을 표현한다. 본 DVD에서는 네팔의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토착 공동체에서 가장 널리, 그리고 일상적으로 연행되는 민속무용들을 소개한다.
Nepal 2017 -
2020 실크로드 무형유산 웨비나: 실크로드의 삶, 환경 그리고 무형유산 &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 전략회의
웨비나: “삶, 환경, 그리고 무형유산으로 살펴본 실크로드”\n\n<1 일차>\n\n1. '실크로드의 인간, 환경 그리고 문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처스 대표)\n2. '지속가능발전 위한 실크로드 무형유산 협력 메카니즘 구축' (박성용,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개발실장)\n3. '실크로드 무형유산 축제의 생명력과 지속성' (알리셔 이크라모프, 국제중앙아시아학연구소 국제협력실장)\n4. '실크로드 지역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향한 예술 연행, 물-행위 설치 프로젝트' (유동조, 설치미술가)\n\nㅇ 패널 토론\n\n온라인 전략 회의 – 1. 실크로드 지역 무형유산 활성화: 무형유산 축제와 지속가능한 발전\n\n1. '무형유산 보호에 있어 축제의 역할 – 타지키스탄' (딜쇼드 라히미, 타지키스탄 문화부 문화정보연구소 부소장)\n2. '무형유산 축제가 지역사회 미치는 영향과 효과 – 키르키즈스탄' (사비라 솔톤겔디에바, 유네스코키르기스스탄 국가위원회 사무총장)\n3. '무형유산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 – 카자흐스탄' (한자다 예센노바, 전 카자흐스탄 무형유산보호국가위원회 위원장)\n4. '무형유산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 – 한국' (김주호, 안동축제관광재단 축제팀장)\n5. '투르크메니스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미래' (쇼하트 주마예프, 유네스코투르크메니스탄 대표부 특명전권대사)\n\n<2일 차>\n\n온라인 전략 회의 – 2. 실크로드 지역의 무형유산 협력과 연대\n\n1.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타당성 고찰' (김상철 교수, 한국외대)\n2.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운영 관련 주요 이슈' (알림 페이줄라에프, 중앙아시아학연구소 선임연구원)\n3.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국제 경험과 노하우' (필립 보쌍트,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회장)\n4. '유럽 민속 축제 협회가 배운 교훈 : 경험과 지식 공유' (칼로얀 니콜로프, 유럽민속축제협회 회장)\n5. '공동체 네트워크를 통한 무형유산 축제의 발전 모색 – 한국' (고대영, 당진시청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학예사)\n\nㅇ 패널 토론\n\n온라인 전략 회의 – 3.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사업 활성화\n\n1. '실크로드 무형유산 네트워크 활동의 범주와 양태 그리고 발전 가능성' (허권, 몽골국제대학교 교수)\n2. '실크로드 지역의 축제 관련 협력 방안' (자한기르 세림카노프, 아제르바이잔국립음악원 국제관계학과 학과장)\n3. '사례연구 : ICH Link – 온라인 무형유산 정보 플랫폼' (박상묵,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선임전문관)\n4. '사례연구 : 실크로드 유산 회랑-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 이란' (크리스타 피캇, 유네스코알마티사무소 소장)\n5. '유네스코 실크로드 온라인 플랫폼' (메흐라드 샤바항,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분야 사업전문관) \n\nㅇ 패널 토론\n
South Kore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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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하 서사시
알하는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 주 분델칸드(Bundelkhand) 지역의 구비서사시지만, 인도 서북지역 전역에서 대중적으로 연행된다. 알하는 전쟁에 관한 서사시로 하나의 이야기를 구술하는 형식이다. 바나파르(Banaphar) 족에 속하는 알하(Alha)와 우달(Udal)이라는 두 형제의 이야기로, 두 형제는 찬델(Chandel) 왕조의 파르말(Parmal) 왕에게 충성한다. 이야기는 52개의 사건을 서사나 가창의 형식으로 표현한다. 각각의 사건을 ‘라라이(larai)’라고 하는데, 이는 ‘전투’라는 뜻이다. 탄생이나 결혼 등에 관한 사건도 있지만 대부분은 전투로 귀결된다. 이야기의 기본 주제는 찬델 사람들이 차우한(Chauhan) 왕조의 전설적인 왕인 프리트비라 차우한(Prithviraj Chauhan)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프리트비라 차우한은 인도 설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그에 관한 중세 서사시가 많다. 알하를 구성하는 사건은, 대부분 찬델 사람들이 프리트비라 차우한으로부터 마호바 (Mahoba) 왕국을 보호하는 이야기다. 찬델 사람들은 결국 프리트비라 차우한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프리트비라 차우한도 전투로 인해 힘이 빠지게 되므로 이를 통해 찬델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알하는 다른 전쟁 관련 서사시처럼 전쟁에 승리한 영웅에 이야기는 아니다. 알하는 충성심과 용맹을 칭송한다. 또한 알하는 인도의 대서사시인 마하바라타와 연결되는 지역 서사시 중 하나다. 알하는 칼리육(Kaliyug) 시대의 마하바라타로 일컬어지면서, 바나파르 족 두 형제를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판두 족(Pandavas)과 비교하기도 한다. 알하 서사시는 ‘알하, 인도 북부지역 음악가가 부른 라지푸트 족의 기사도 이야기(The lay of Alha: A Saga of Rajput Chivalry as Sung by Minstrels of Northern India)’라는 이름으로 번역되고 출판되었다. 1923년 윌리엄 워터필드(William Waterfield)에 의해 일부가 영어 발라드 운율로 번역된 바 있다. 알하 서사시 연행은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지식의 총체인 ‘알하 칸드 (Alha-Khand)’를 기초로 한다. 요즘은 알하에 관한 책자가 출판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통적인 방식을 따라 전문가에게 구전으로 배운다. 알하 서사시 시인과 가창자는 각기 다른 ‘아카라(akhara)’에 속하고 자신이 속한 아카라의 시인이 쓴 것만 부른다. 알하 서사시는 대부분 단체로 연행하는데 한 명의 가창자가 다른 가창자 다음에 부르는 형식이며, 전통적으로 장마철에 농사일이 없을 때 연행한다. 이야기에 속한 사건이 52개가 있지만 한 번에 하나의 이야기만 연행하며, 이러한 연행은 한 시간 또는 밤새도록 계속되기도 한다. 알하는 남성 관중을 위해 남성이 연행한다. 요즘에는 정부 부처나 문화단체들에서 알하 경연대회를 조직하기도 한다. 이런 경연에서 모두 다 공연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내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 경연에서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사용하기도 하고 연극의 형태로 사건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수록된 음원은 ‘키라차가르 키 라라이(Kiratsagar Ki Larai)’ 라는 사건의 시작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이 사건은 여성들이 인도의 사완(Sawan) 달에 보름달이 뜬 날, 밀 새싹을 바구니에 담아 머리에 이고 마호바에 있는 키라차가르 호수로 가는 도중 프리트비라 차우한의 공격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키르차가르 키 라라이는 알하에 관한 방대한 연구로 유명한 카린 스초머가 수집한 알하 기록물 중 일부다.
India 1983 -
푸 노이 (Phú nói)
핫 반에서 푸 노이(Phú nói)는 비엣(Việt)인의 유명한 전통 노래인 까 쭈(Ca trù)의 레치타티보 부분인 핫 노이(Hát nói)의 영향을 받았다. 푸 노이는 성숙하고 느리게 연주해야 하며, 그 속에서 각각의 가사를 명확하고 느리게 불러야 한다. 연행자는 목에다 숨을 들이쉬어 모았다가 노래를 부르면서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숨을 천천히 내쉬어야 한다. 까 쭈의 핫 노이에서 연행하는 으 흐(ư hư) 허사(虛辭)는 푸 노이에서도 한다. 그러면서도 으 흐 허사를 항상 하는 것이 아니라 핫 반의 주요 특징인 이 이(i i) 허사도 노래할 수 있다. 달 모양 류트 응우옛도 연주되는데 이는 까 쭈 음악의 주요 악기인 다이(đáy; 류트)의 소리를 고무시키는 역할을 한다. 푸 노이의 가사는 7-7-6-8 운율로 된 시다. 각각의 악구는 1연을 이룬다. 이러한 형식은 노랫말을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꿍반들이 선호한다. 푸 노이는 3박자로 느리게 연주되며, 현악기는 저이 방(dây bằng)에 맞게 조율된다. 핫 반 터(Hát văn thờ)에서 푸 노이는 대개 푸 빈(Phú bình)과 푸 쩬(Phú chênh) 다음에 연주된다.
Viet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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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지역 박닌의 꽌호
CD4_베트남 북부지역 박닌의 꽌호\n\n꽌호(quan h?)는 지난날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역사가 오래 된 성 가운데 하나인 낀 박(Kinh B?c) 지역에서만 연행된 남녀 사이의 돌림노래다. 전통 형태의 꽌호는 오늘날의 박닌(B?c Ninh) 성과 박장(B?c Giang) 성인 낀 박 지역 49개 마을에서 연행되던 민속예술이다. 꽌호 노래는 지난날 친선 교류와 관련돼 있다. 꽌호는 대개가 각 마을의 본 꽌호(b?n Quan h?)라고 불리는 다른 종족의 사람들이 서로 우정을 맺고자 부르는 노래다. 연례 축제, 자유 시간, 새해 축제 등의 경우 꽌호 연행자들은 예술 교류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꽌호를 연행했다. 이들은 밤낮을 쉬지 않고 노래를 불렀다. 막역한 예술가 동지로서의 꽌호 연행자들 간 우정은 조상 때부터 지속돼 후손에게까지 이어졌으며, 이 때문에 이들은 절대로 서로 결혼할 수가 없다. 꽌호는 사랑을 노래하는 다른 민속노래와 달리 남녀 사이의 돌림노래로, 사랑의 교환을 노래하는 서정 짙은 가사이면서 일상생활에서는 사랑을 교환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꽌호는 서로 관계가 있는 꽌호 연행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 의해서도 연행된다. 꽌호는 여러 상황에서 부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평상시의 밤에 집이나 축제 때 사원, 언덕, 숲 속, 길거리, 호수, 배 위 등지에서 연행할 수 있다.\n\n꽌호 노래에서 남자 그룹은 리엔 아인(li?n anh), 여자 그룹은 리엔 찌(li?n ch?)로 각각 불린다. 전통의 꽌호에서는 두 그룹이 반주 없이 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남자 한 쌍과 여자 한 쌍이 돌아가면서 이어 부른다. 이들 남녀 짝 가운데 한 명은 주 음률을 부르고 나머지 한 명은 화음을 받치는 역할을 맡는다. 짝을 이루는 두 사람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동일한 음색을 내는 연습을 한다. 짝을 이뤄 노래를 부르는 것 이외에 축하나 숭배의식에서 공연하는 단체 가창이 있다. 남성 단체 가창단은 여성 단체 가창단에 응답하며 노래를 한다. 꽌호의 가창 기본 기술은 공명, 울리기, 절제, 스타카토 등 4가지다. 양쪽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부르는 꽌호 노래는 상대방과 맞받아치는 가사가 필요하다. 양쪽은 서로에게 응답하면서 노래하는데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는 다르다. 서로 대구를 이루는 단어와 의미는 또한 가사와 관련된다.
Viet Nam 2015 -
구비서사시(口碑敍事詩)와 발라드 2집: 자가르와 알하 서사시
CD5_구비서사시(口碑敍事詩)와 발라드 2집: 자가르와 알하 서사시\n\n서사시, 발라드, 설화 등 구비 서사 전통은 의례, 스토리텔링, 지역 신화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면서 인도 무형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인도 구비서사시는 대부분 가창의 형식으로 표현되지만 그중에는 암송이나 산문의 형태도 있다. 운율도 다양하고 운율마다 정의와 사용하는 용어가 다르다. 예를 들어, 알하를 노래 부르는 운율은 ‘알하 츠한드(Alha Chhand)’ 라고 한다. 구비서사시를 연행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사건을 묘사하는 그림을 보여주며 서사하는 이야기도 있고, 연극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예를 들어 모내기할 때 연행하는 팟다나 (paddana)의 경우에는 가창으로 표현한다. 스튜어트 블랙번 (Stuart Blackburn)과 조이스 플루키거(Joyce Flueckiger)는 인도 구비서사시를 전쟁에 관한 것, 의례에 관한 것, 사랑에 관한 것 등 세 가지로 구분했다. \n\n서사시 중에는 여러 개의 사건과 인물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개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인도 구비서사시는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공연자, 청중, 참여자 모두가 같은 공동체 소속이기 때문이다. 의례와 연관이 있는 서사시도 있고, 서사시의 연행이 의례 자체인 경우도 있다. 인도 서사시의 연행과 연행의 지원에서 계급 제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서사시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가 이러한 지역 서사시에 흡수되어 지역 서사시의 연행자가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영웅이나 신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인도의 저명한 민속학자 코말 코타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지역 서사시가 애초의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날 때 발생한다. 이 앨범에서 서사시 공연의 전체를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수록된 기록물을 통해서 인도 구비 서사 전통의 운율, 가창 형태, 가사 등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에는 세 편의 구비서사시가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부분은 전체 공연의 일부로, 각각 해당 분야에 대한 방대한 연구 성과가 있는 전문가가 기여한 것이다. 팟다나는 피터 클라우스(Peter Claus), 난다 데비 자가르는 윌리엄 삭스(William Sax), 알하는 카린 스초머(Karine Schomer)가 기여했다. 이 앨범에는 서로 다른 전통과 서로 다른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구비서사 작품 두 개를 발췌해서 담았다.
Indi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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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
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의 여정\n(2015 필리핀-센터 무형유산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사업 음원 자료)\n\n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는 필리핀의 문화 분야 지원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자국의 문화예술 보존과 진흥을 위한 정책 입안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필리핀 국내외 대중을 위해 각종 문화, 예술, 언어 관련 정보의 보고(寶庫) 역할을 수행하는 등 자국 무형유산 보호에 크게 앞장서고 있습니다.\n\n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무형유산 아날로그 자료 디지털화 사업’을 실시하여 500시간 분량의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화 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수민족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자료를 선별하여 무형유산 영상·음원 선집 세트 「파그달로이, 필리핀 민족의 삶과 여정(Pagdaloy, flow of life)」를 제작하였습니다. 본 사업을 수행한 필리핀문화예술위원회는 디지털화는 물론 제작 과정 전반에 거쳐 더 많은 독자들이 귀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n\nDVD에 수록된 영상은 1986년부터 2015년까지 필리핀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된 주간 여행 프로그램 ‘시간여행(Travel Time)’의 콘텐츠 중 8편의 소수민족의 이야기를 엄선한 것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필리핀 소수민족의 삶과 전통을 상세히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D에는 혼례음악과 농사음악이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수록된 음원은 필리핀 인간문화재이자 야칸 족 명연주자인 우왕 아하다스(Uwang Ahadas)씨와 그의 가족 합주단의 연주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야칸 족 전통악기 명연주자로서 그의 삶과 연주에 대한 이야기는 DVD 마지막 장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n\n또한 선집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각 소수민족의 거주 지역을 표시한 지도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 선집을 통해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대중들도 필리핀의 무형유산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hilippines 2015 -
베트남의 얼을 노래하다
베트남의 얼을 노래하다\n(2013-2014 베트남-센터 무형유산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사업 음원 자료)\n\n2015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베트남 음악학연구소는 베트남의 무형유산 음원을 담은 CD세트 「Cultural Sounds: The Spirit of Vietnam」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CD세트는 2003년 유네스코무형유산협약을 실천하는 한편, 베트남 무형유산에 대한 국내외 대중의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n\n베트남 음악학연구소는 2013년부터 1년 간 센터와 무형유산 아날로그 음원 자료 복원 및 디지털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연구소가 소장한 300여개의 자기테이프를 디지털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본 사업의 결과물을 보급하고 음원 자료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지 연구진들이 직접 각 주제별 곡목을 선정하고 CD세트를 제작하였습니다.\n\n9장의 CD로 구성된 선집에는 총 87곡이 담겨 있으며 곡목에 대한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해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본 사업은 훼손과 손상의 위험에 처한 베트남의 아날로그 자료를 복원하여 학술적인 가치를 높이고 대중의 인식을 제고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n\n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아태지역의 소중한 자료를 발굴하고, 무형유산 정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Viet Na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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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VOL.30 (궁중무용)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계간지인 ICH 꾸리에를 2009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n\n「Windows to ICH」라는 제목으로, 각 호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제30권의 테마는 「궁중무용」입니다.
South Korea 2017 -
아태무형문화유산꾸리에 한국어판 VOL.53 (건강한 내일을 위한 음식 저장 기술)
전통지식의 형태로 전승된 음식 저장 기술 덕분에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음식을 오랜 기간 보관하기 위한 전통지식은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했다. 음식 저장 기술을 통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다. 인도, 대한민국,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의 음식 저장 기술을 함께 살펴보자.
South Korea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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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몽골의 다양한 구전전통과 음악, 무용 등의 공연예술, 관습, 사회 관습, 축제는 영러 패턴과 소리를 통해 몽골인들의 자연 및 우주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서사민요와 사회적 관습, 의례, 축제, 민속예술을 포함한 몽고로 무형문화유산은 자연에 대한 총체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하여 왔다.Year2009NationMong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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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 노력캄보디아의 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 노력은 공연예술, 음악, 수공예, 언어를 포함하는 캄보디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목표는 이들 각 형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아니라, 각 종목에 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모든 알려진 무형문화유산 형태에 대한 전반적인 개관을 제시하는 데 있다.Year2010NationSouth Korea
Open Archiv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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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줄타기는 줄광대가 줄 아래에 어릿광대와 삼현육각 악사를 대동하고 음악 반주에 맞추어 줄 위에서 다채로운 기예·재담·가요를 연행(演行)하는 전통연희이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한국전통연희사전) 또한, 2011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종목이다. 본 사진과 영상은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기간 중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열린 공연을 찍은 것이다.
South Korea -
종묘제례
종묘제례는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노래와 무용이 함께 연행된다. 종묘제례는 절차에 따라 음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이때 조상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제례연행 시, 연주하는 음악을 종묘제례악이라 부른다. 종묘제례악은 세종(1447)때 만들어지고, 세조(1464)때 제사에 적합하게 고쳐진 이후 전승되고 있으며 현재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봉행되고 있다.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