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시리의 딸 손느(Sonne)와 그의 남편 구루말라(Gurumarla)는 자식을 보게 해달라고 베르메루(Bermeru) 신께 기도를 올린다. 그 후 손느는 쌍둥이 딸을 출산했고, 이들이 아바가와 다라가다. 가족생활의 행복에 취해 손느와 구루말라 부부는 베르메루 신에 대한 기도를 게을리했다. 이에 베르메루는 점쟁이로 변신해 부부 앞에 나타나 계속해서 신을 무시하면 큰 재앙을 겪고 신이 그들에게 준 것을 다시 뺏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화가 난 남편 구루말라는 점쟁이에게 당장 떠나라고 말했다. 어느 날 부부가 외출한 동안에 쌍둥이는 전통 보드게임 첸느 (chenne)를 하다가 다툼이 일어났는데, 아바가가 다라가의 머리를 쳐서 죽였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탄에 빠진 아바가도 우물에 몸을 던져 숨을 거둔다. 다른 버전에서는 아바가가 죽고 나서 쌍둥이 자매는 다른 세상에서 신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인도에서 인기가 있는데, 시리의 3대가 출연한다는 점이 이유 중의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