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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스 탄독
Description 바탁 족은 800 여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원주민 공동체로, 수마트라 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 호수인 토바 호(Lake Toba)를 터전으로 삼아 살아간다. 탄독(Tandok)은 바탁 족 여성들이 수확기에 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쌀을 가득 채우는 바구니를 뜻한다. 농업 문화가 뿌리 깊게 지배하고 있는 바탁 족 사회에서 쌀을 담는 탄독은 공동체의 생명과 존립을 위한 신성한 상징물이다. 탄독 춤은 탄독을 가져오는 바탁 족의 전통 의식에서 추었던 춤으로, 수대를 거쳐 농사를 지어 살아가는 바탁 족의 근면한 생활 관습과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주로 4명 정도의 여성 무용수들이 추지만 반드시 숫자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4명 이상이 출 수도 있다. 무용수들은 검은색과 붉은 색의 바탁 족 전통 복장을 입고, 탄독, 울로스(Ulos, 손으로 짠 긴 스카프 형태의 바탁족 전통 직물), 사롱(Sarong)을 소품으로 활용한다. 전통 공연장에서는 자바 섬과 발리 섬의 가믈란 연주를 변용해 계단식으로 악기를 편성한 곤당(Gondang, 수마트라의 전통음악 연주단)에 맞춰 춤을 춘다. 무용수는 한 줄로 서거나 혹은 무대 중앙에 원 대형으로 서서 탄독을 든 채 춤을 춘다. 춤 동작에서는 손의 움직임이 특히 중요하다. 논에서 여성들이 낱알을 주워 탄독에 담는 상황을 묘사하거나 혹은 탄독을 머리에 이고 잔치에서 조상의 영혼을 소환하기 위해 추었던 토르-토르(Tor-tor) 춤의 동작을 구현하기도 한다. 탄독 춤은 뿌리 깊은 농업 문화 속에서 쌀농사를 통해 장수를 기원하는 바탁 사람들의 염원을 표현한다. 더불어 자연과 조상에 존경의 마음을 그리고, 가족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성들이 추는 춤으로 신에게 벼 수확을 감사하는 의식 춤에서 유래했다. 출연자: 마와르 부다야 댄스 아틀리에 예술감독: 마리아 소피아 트리마와산티 안무가: Maria Sofia Trimawarsanti
Photographer (사)아시아춤문화연구소
Place 대한민국 File Size 772KB
Definition 882 x 540 File Format 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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