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티타춤(踢踏舞)은 여러 장족(藏族) 거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체극 형태의 오락 무용으로, 매우 활발하고 역동적이며 박자가 빠른 춤이다. 티(踢)는 한족어로 '차다', 타(踏)는 '밟다'라는 뜻으로, '티타'는 다리를 힘차게 차며 발을 밟는 동작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두껍고 무거운 부츠를 신은 채 박자에 맞춰 바닥을 밟아 소리를 내는 것이 춤의 특징으로 발바닥과 발꿈치가 번갈아 바닥을 밟는 동안 상체 동작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무용수는 화려한 옷을 입고, 허리와 다리에 방울을 달아 아름답고 흥겨운 소리를 낸다.
티타춤은 보통 매년 가을, 장족 사원에서 추었는데, 이후 민간으로 전해지면서 시간제한 없이 명절이나 집회, 경사 등 중요한 행사마다 추기 시작했다. 원래 티타춤은 남성만 출 수 있었으며, 참가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기세가 웅대해진다. 춤을 출 때 연장자를 마주보고 추기도 하고, 원 대형을 만들어 추기도 한다. 사천 지역의 티타춤은 티베트에서 전파되었는데, 장족어로 ‘샤줘’라고 하며, 티베트에서는 ‘두에시예’라고도 부른다. 사천 지역의 티타춤은 경쾌하고 시원스러우며, 명쾌하면서 깔끔한 리듬이 특징이다.
장족은 주로 칭장고원(青藏高原), 쓰촨(四川省), 칭하이(青海省), 간쑤(甘肃省), 윈난(云南省) 등지에 거주하는데 농업과 목축이 주 생계수단이며, 삼림이 무성한 지역에서 약초 채취 등을 하며 살아간다. 인구의 대다수가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으며, 흔히 티베트 족이라고도 불린다. 독자적인 문자와 언어 및 역법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으로도 풍부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무거운 부츠를 신고 바닥을 밟아 소리를 내는 동작이 특징인 춤이다.
출연자: 중국 간쯔장족자치주 민족가무단
예술감독: 류역부(Liu lif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