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언어학자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21세기말 또는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세계 언어의 90%가 소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무형유산에 직접 영향을 미쳐 결국 모든 지역의 지혜와 노하우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태국 마히돌(Mahidol) 대학교의 언어학자들은 소멸 위기에 처한 언어와 문화의 기록화 및 활성화를 위한 자료센터(Resource Center for Documentation and Revitalization of Endangered Languages and Cultures)를 설립하여 소멸 위기에 있는 동남아시아 언어와 문화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이 센터는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은 모든 인류의 유산이며 미래 세대를 위해 보전되어야만 한다는 전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2004년 7월 29일 마히돌 대학교 지역 발전을 위한 언어 및 문화연구소(현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로 공식 개원하였다. 설립의 본래 임무는 태국의 소멸 위기에 처한 총(Chong), 까송(Kasong), 삼레(Samre), 차웡(Cha-ung), 믈라브리(Mlabri), 마닉(Maniq), 냐꾸르(Nyahkur), 소(So), 콩(Gong), 므삐(Mpi), 비수(Bisu), 라와(Lavua), 모껜(Moken), 워락라웍(Urak Lawoc), 사엑(Saek) 등 15개 언어의 기록과 활성화였다. 그 후 센터의 활동이 지역이나 주제 차원에서 다른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응용언어학 분야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고, 다양한 단계의 위기에 처한 언어의 기록과 활성화에서 학제 간 접근법 적용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