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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 No DI00000644 Country Republic of Korea Author 리가야 페르난도 아밀방사 예술감독, 알룬알룬 댄스서클 Published Year 2021 Language Korean Copyright Attach File Preview (KOR)
Description | 아태지역에서 동남아시아는 문화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양한 말레이 민족이 광범위하게 이웃을 이루어 살고 있으며 다채로운 전통공연예술 형식이 모여 있는 놀라운 곳이다. 공연예술 연구측면에서도 형태와 형식, 장르, 시간이나 시대 그리고 지리적 자료에 이르기까지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다. 사람들은 공연예술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확고히 다진다. 이는 공동체를 강화하고 통합하는 힘이 된다. 근엄함과 활기, 혹은 단순함과 복잡함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볼거리로서 공연 예술 자체를 좋아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일상적이고 가벼운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고 혹은 우아함과 교양으로서 애호를 드러내기도 한다. 공연예술 전통은 지속성을 보여준다. 그것은 곧 역사이며 공연예술 전통을 상실한다는 것은 바로 역사를 잃는 것이다. 다른 공연예술 전통과 마찬가지로 춤은 소리 속에 정신을 담는 음악과 더불어 한 민족의 정신을 움직임 속에 포착해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예술 형태를 보호하기 위해 전통공연예술을 연구하고 기록해야 한다. 그 속에는 예술 자료, 구전 전통, 신앙 그리고 공연 예술 안에 구현되어 있는 관습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전통은 박물관 전시물이나 화석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유산으로서 육성되어야만 하는 예술 형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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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00000944
알룬알룬 무용단 (AlunAlun Dance Circle): 팡갈라이 실천 (Pangalay Praxis)의 22년
1995년, 팡갈라이(pangalay) 춤 지도자 리가야 페르난도 아밀방사(Ligaya Fernando-Amilbangsa)는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었다. 그녀는 전통무용을 배우는 학생들의 근면성 부족으로 열정을 잃어버렸다. 장래가 촉망되는 무용수들이 수업을 요청했지만, 그녀를 설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1999년 1월, 그녀는 다시 가르치기로 하고 오랫동안 수많은 신청자를 모집했다. 그 후 마닐라(Mega Manila)의 안티폴로(Antipolo)시 교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매주 공동체 무용 워크숍을 시작했다. 매주 열리는 이 수업의 참가자에게 있어서 춤 장인의 수업, 특히 밀레니엄 새해 전날에 열렸던 수업은 신남 그 자체였다. 2000년, 팡갈라이와 술루제도(Sulu Archipelago)의 다른 전통춤이 가지는 흥분은 스승 리가야 문하의 학생들이 극단 예술감독인 그들의 멘토와 함께 알룬알룬 무용단(AlunAlun Dance Circle, ADC)을 공식적으로 설립하는 데에 자극이 되었다. ADC는 팡갈라이를 보존,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해 조직된 비영리 단체이다. 스승 리가야에 따르면 “팡갈라이는 필리핀의 모든 무용 중에서 가장 풍부한 동작언어를 지니고 있으며 아시아의 무용 문화와 생생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사마(Sama)인 사이에는 이갈(igal)로, 야칸(Yakan)인에는 판삭(Pansak)으로 알려진 팡갈라이는 필리핀에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 술루 제도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따라서 식민시대 이전의 춤 형태는 300여 년간의 식민통치와 서구문화 영향으로 침식당했던 고대 필리핀인의 정체성의 핵심이다.
로살리 S. 마틸락 이사, 알룬알룬 무용단 2021 -
DI00001312
무형유산 영상 다큐멘터리 시리즈 #6: 필리핀 편-이갈(Igal) 전통춤
이갈(Igal)은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춤으로 필리핀 최남단에 위치한 타위타위(Tawi-Tawi)섬 사마(Sama) 족과 민다나오 서쪽 지방 사람들이 공유하는 유산이다. 이갈은 타우숙(Tausug)어로는 팡갈라이(Pangalay), 야칸(Yakan)어로는 파만삭(Pamansak)이라고 부르며 모두 ‘춤’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이갈은 특정 안무가 없으며 반복된 동작 없이 즉흥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몸으로 수행하는 예배의 형태에 근원을 두고 있다. 타우히드, 즉 신성한 존재의 현현과 함께 수반되는 황홀경을 표현하고 춤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신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이갈은 순간의 춤이다. 기본적으로 노래가 없이 전통악기 소리에 따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진행되는데 이 음악은 댄서의 동작에 영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른 춤들이 음악의 박자에 비례하여 동작이 빠르게 움직이는데 반하여, 이갈 춤은 음악이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움직임은 더 느려진다. 또한 이갈을 출 때 장가이(Janggay)라는 장신구를 손가락에 착용하는데, 손가락의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우아함과 예술성을 더해준다. 춤이 끝날 때까지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아야 하며 과도한 몸동작과 움직임을 지양하는 것이 춤의 특징이다. 이갈춤은 사마족의 문화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로 필리핀 근대 무용 및 현대 예술 창작물들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시무눌 지역에서는 이갈춤을 기초로 지역 축제 춤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와같은 현상은 무형유산이 오늘날 세대의 삶에 중요한 일부로 내일의 세대에 전승되는 생명력과 재창조의 중요한 예시가 되고 있다. 이갈춤: https://www.youtube.com/watch?v=xWOZJ39fhPo&list=PLXen1g2tAaHDVurZGxieuywxmvMjFfgPZ 본 영상은 필리핀의 이갈 전통 춤을 주제로 제작된 무형유산 영상 다큐멘터리로,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필리핀 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NCCA)의 협력사업을 통해 제작된 10편의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 결과물 중 하나이다. 본 협력사업은 영상 제작을 통해 태국의 무형유산 가시성을 향상 시키고 대중의 무형유산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영상은 현존하는 무형유산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기록 매체이자 대중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영상제작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곳곳에 숨겨진 무형유산 현장을 생생히 기록하여 인류의 보고인 무형유산의 가시성을 제고하고 대중에 알리고자 한다. 태국 무형유산 영상 다큐멘터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로슈어를 참고해주기 바란다. 사진 1~6 : 사마(Sama)부족의 전통 민속 춤인 이갈(Igal) 춤의 한 장면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장연석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