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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네시아 얍(Yap)의 해안 문화 경관과 해양 생태 보전
본고와 발표는 얍(Yap) 지역 어살(fish weirs)의 가치, 그리고 어떻게 어살 및 관련 무형문화유산이 지속가능한 전통어업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해양생태보전에 대한 현대식 접근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얍은 괌에서 남서쪽으로 840km, 마닐라에서 동남동쪽으로 1,8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4개의 화산섬(통칭 얍 프로퍼 Yap Proper), 7개의 작은 산호섬, 그리고 태평양 북서부 약 800km에 퍼져있는 130개의 환초들이 모인 '바깥 제도(Outer Islands)'가 있고, 이들 모두가 미크로네시아연방국(FSM)의 4개 주 중 하나인 얍 주(州)를 구성한다.
화산섬에 인접한 산호초평원에서 얍 주민들은 정신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연결성과 인식을 포함하는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어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것은 어류육종에 민감한 지역인 연해어업에서 특히 중요하고, 보전과 유지 및 남획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얍 주민들은 어업 관련 몇 가지 문화적 관습(살아있는 유산)을 행하고 몇 가지 유형유산도 만들었으며, 이 두 가지가 함께 얍의 해안문화경관을 형성한다. 이 시스템은 몇 가지 통발과 어살을 사용하며, 이 중 조간대에 돌을 쌓아 만든 돌살(aech)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얍에는 현재 4곳의 해양보호구역(MPA)이 있다. 얍 주민들은 어업이 현재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일부 해양지역에 ‘어획금지구역’을 지정했다. 해양보호구역의 필요와 개발에 관한 많
은 연구들은 대부분 과학에 기반하며, 전통어업(문화관습 및 물질문화)과의 관련성이나 혜택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전통해양지식을 사용하는 전통 어업방식은 수백 년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되었
고, 이러한 지식을 해양보호구역 관리에 포함시키는 것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제프리 윌리엄 교수, 괌 대학교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