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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나브루즈 명절 풍경과 음식문화
  • Manage No DI00000531
    Country Kyrgyzstan
    Author 아이자 아브드라흐마노바
    Published Year 2018
    Language Korean
    Copyright Copyright
Description 키르기스스탄의 나브루즈1. 명절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3월 21일)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가장 큰 전통축제이다. 중앙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에서도 나브루즈를 오랜 기간 국가 축일로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다. 나브루즈 명절이 오면, 집집마다 전통 디저트인 수말락2.과 보르소크를 만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수말락과 보르소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조청과 튀김빵으로 대표적인 나브루즈 명절음식이다. 수말락은 중앙아시아 전통 조리기구인 카잔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발아 시킨 밀가루를 넣은 뒤, 여기에 물을 부어 만드는 달콤한 조청이다. 옛날에는 봄 파종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했던 의례음식이었다. 오늘날 수말락은 나브루즈 기간 중 키르기스스탄 전역에서 만들고 나누는 문화가 되었다. 보통 다음날 저녁이나 낮까지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들기 때문에 온 가족이 수말락 만들기에 참여한다. 거대한 카잔 근처에 둥글게 모여 앉아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고, 수말락이 눌러 붙지 않게 젓는다. 보르소크는 중앙아시아의 전통 튀김빵으로, 수말락보다 상대적으로 조리 시간이 짧고, 모양도 다양한 편이다. 키르기스스탄식 보르소크는 보통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올해의 나브루즈 명절에는 보르소크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행사가 수도 비쉬케크 인근의 아라샨 마을에서 열렸다. ‘키르기스 아일’ 문화단체의 주최로 열린 ‘국가기록경신대회’는 비록 비쉬케크 외곽에서 진행되었지만 천 오백 명의 참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르소크 만들기, 노래 부르기, 말타기 대회였으며, 끝으로 수말락 시식이 있었다. 특히, 보르소크 만들기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약 1톤의 밀가루가 사용되어 총 800kg이 넘는 보르소크가 만들어졌으며, 그 중에 절반 이상을 당일 방문객들과 나누었고, 일부는 상자에 포장하여 인근 고아원과 아라샨 마을의 노인들에게 보냈다. 나브루즈 풍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전문사이트인 e-지식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나브루즈’ 영상 아래의 영상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 결과물들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새봄축제 ‘나브루즈’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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