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성지 및 성지와 관련된 전통지식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키르기스스탄의 성소에 관한 영상이다.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에게 회교도 성자들의 묘 ‘마자르(Mazars)’는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장소, 숭배 장소의 역할을 해왔다. 민족지 학자들은 마자르를 주로 성인들의 무덤으로서 인간이 조성한 것과,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닌 동굴, 샘, 호수, 암괴 등 두 가지로 분류한다.
오보(Obo, 나무나 돌을 쌓아 올려 만든 제단이나 탑을 의미함)예식은 샘이나 광천 등 성스러운 장소에서 거행된다. 물은 고대로부터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키르기스스탄에는 물과 관련된 성소들이 많다. 그 장소들은 ‘불라크 마자리(Bulak mazary)’라고 불린다. 지키르 찰루우(Zikir chaluu) 예식은 번영, 회복, 평화, 다산 등의 실용적 목적의 기원을 읊조리는 정감 어린 기도를 나타낸다. 영상은 오쉬(Osh)시에 있는 술라이만-토오(Sulaiman-Too) 성산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 산은 2009년에 키르기스스탄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