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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갈쇼파자트라, 방글라데시인들의 행복의 행진
  • Manage No DI00000448
    Country Bangladesh
    Author 사라바나 다타 , Shrabana Datta
    Published Year 2017
    Language Korean
    Copyright Copyright
Description 파헤라 바이샤크(Pahera Baishak)는 벵골력에 해당하는 새해 첫 날에 해당하는 날로써, 15세기에 무굴제국의 아크바르 황제가 수확철과 세금징수 기간을 맞추기 위해서 지정한 이래로 현재까지 많은 도ㆍ농 공동체들이 이날을 기리며 함께 즐기고 있다. 이름이나 출신과 상관없이 종교와 카스트, 사회계층, 교리, 성별 및 나이를 초월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축제로서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주체성을 공고히 하고 집단 근본주의(communal fundamentalism)를 경계하는 한편, 화합과 연대를 장려하는 날이기도 하다. 망갈쇼파자트라(MangalShobhajatra)는 축제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행진으로, 오늘날의 바이샤크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망갈쇼파자트라는 ‘행복의 행진’이라는 뜻으로 진흙인형이나 냄비, 기타 장식조각들을 만드는 벵골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5년 제소레(Jessore)에서 ‘차루피트(Charupeethh)’라는 문화 단체가 벵골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인형, 마스크, 음악을 사용한 행진을 처음 기획했다고 알려져 있다. 1989년 다카시에서 다카대학교의 순수예술대학의 학생들이 망갈쇼파자트라를 처음 접하였다. 당시 행진을 기획한 사람들은 마하버브 자말 샤밈(Mahabub Jamal Shamim), 모크레수르 라만(Moklesur Rahman)과 헤로마이 챤다(Heronmay Chanda) 등이다. 행진은 주로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첫 번째 주제는 억압과 악(惡), 두 번째는 악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용기와 힘,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평화와 연대를 다룬다. 최근 들어 방글라데시의 문화와 그해의 정치와 관련된 주제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올해(방가브다 1424, 벵골력)에는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시인의 시에서 가져온 “아난달로케 망갈라로케 비라자 사탸순다라(Anandaloke Mangalaloke Biraja Satyasundara)”라는 슬로건과 함께 “빛을 향해 나아가자”를 주제로 정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 망갈쇼파자트라는 수천 명의 참가자들을 유치하였다. ‘어둠을 쫓는 빛’이라는 의미의 태양 장식이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화려한 마스크, 꽃, 새, 동물, 태양 등 여러 장식을 한 수레를 끌었다. 태양은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음영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두 가지 본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달리 물고기와 새는 방글라데시의 문화유산을 강조하고 코끼리는 번영을 의미한다. 행진이 끝난 후, 사용됐던 마스크들은 기부되거나 자선기금 운동을 위해 판매된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2016년 망갈쇼파자트라를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행진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개최하였다. 또한 인도의 서벵갈 지역에서도 올해 전통적인 망갈쇼바야트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 Bangladeshi children with placard in at Pohela Boishakh celebration CC-BY-SA-4.0 Moheen Reey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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